비자 발급 1단계 - 다음 달에 홍콩에서 동료 한 명 출근할거야
"다음 달에 홍콩에서 사업팀 직원 동료 한 명 출근할거예요. 비자나 관련된 사항들 처리 부탁합니다" 이사님이 말씀하셨다. 회사가 글로벌 한 회사이니 당연한 일이니 했다.
그런데 이사님 말씀의 뒷 부분이 마음에 걸린다. 비자나 관련된 사항들이라고 하셨다. 관련된 사항들은 차차 알아간다고 하더라도 일단 비자는 어떻게 하라는거지?
검색창에 일단 외국인 취업비자 발급이라고 쓴다.
어려운 말이 많고, 용케 비자 관련된 사항을 알아내었다 하더라도 대부분 행정사 분들의 광고성 블로그가 많으니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행정사 분들께 일을 맡기면 모든 일이 편해지겠지만,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을 당신에게 행정사 비용을 지불하면서 당신에게 일을 맡길일이 매우 드물다.
혹시라도 당신이 나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다면 아래의 순서대로 일을 처리해보길 권하면서 몇 가지 노하우를 적어본다.
1. 하이코리아 접속 / 회원가입
하이코리아는 비자 발급 업무에 있어서 가장 첫 발걸음이 되는 곳이다. 회사 명의로 가입해두면 추후 비자 연장이나 다른 직원을 채용하는데도 지속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가입하도록 하자.

2. 통합 매뉴얼 다운로드

하이코리아 공지란에 보면 체류자격별 통합 안내 매뉴얼이 있다.
통합 안내 매뉴얼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되니 매번 업무를 맡을 때마다 새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타트업에서 필요한 비자타입은 그렇게 많지 않다. 비자 타입에 따라 나눠서 추후 설명하는 것으로 하고 먼저 예약을 신청한다.
3. 민원신청 - 방문예약
3-1. 비자의 당일 만료 연장이 아닌 이상 출입국 사무소에서의 모든 업무는 예약제로 이루어진다. 담당자로서 외국인 직원의 채용여부를 인지하게 되었다면 해당 직원의 입사일을 체크하고 그로부터 보름 전 쯤에는 비자 발급을 완료한다는 생각으로 예약일을 지정해야 한다. 비자의 당일 만료의 경우 간혹 예약이 없이 업무 진행이 가능하기도 한데, 불확실할 뿐더러 출입국 사무소에서 상당한 시간을 대기해야 하므로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3-2. 예약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여기서 단 하나라도 오류가 있으면 예약을 잘 마무리 했다고 하더라도 당일에 업무처리가 불가능 할 수 있다. 당신의 회사가 속한 관할지역은 어디인지, 입사하려는 직원의 국적이 무엇인지, 입국을 이미 한 상태인지, 아직 입국 전인지, 비자의 종류가 무엇인지에 따라 진행하려는 업무를 잘 선택해야만 한다.
보통 신규 입사의 경우 입국을 한 직원(학생이었다거나 관광객으로 먼저 입국한 경우)에는 체류자격변경을 선택하고, 외국에 거주 중이라면 사증을 사전 발급 받을 수도 있으니 추가로 참고하기로 하자. 사증발급인정서에 관한 이야기는 별도의 글로 안내하고자 한다.

업무선택 사항 선택 전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1345로 전화해 확인해보도록 한다. 스타트업에서 주로 맡게 되는 업무는 체류자격부여, 변경, 연장 정도이다.
방문 일정까지 선택하고 나면 이제 관련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만약 사정에 의해 방문 일정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취소, 변경을 반드시 진행하여야 하고, 원하는 시기에 예약을 진행할 수 없을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비자 업무를 진행하기 전 일정부터 체크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