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근로자파견업 설립 절차 및 요건 (2025년 기준)

1. 사업 개요

근로자파견업은 파견사업자가 근로자를 고용한 후, 사용사업주에게 파견하여 사용사업주의 지휘·명령을 받아 근로하게 하는 사업입니다. 이는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 유효기간은 3년입니다.

2. 허가 요건

근로자파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자본금: 1억 원 이상

  • 사무실 전용면적: 20㎡(약 6평) 이상

  • 상시 근로자 수: 파견근로자를 제외하고 5인 이상 고용

  • 4대 보험 가입: 고용보험, 국민연금, 산업재해보상보험,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함

  • 특정 업종 제외: 식품접객업, 숙박업, 결혼중개업 등은 근로자파견사업을 할 수 없음

3. 허가 신청 절차

근로자파견업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다음의 서류를 준비하여 주된 사업소 소재지를 관할하는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제출해야 합니다:

  • 근로자파견사업 신규허가신청서

  • 사업계획서

  • 정관 (법인인 경우)

  • 사무실 전용면적 확인 서류 및 위치도

  • 임원의 결격사유 확인 서류 (외국인 임원의 경우 해당 국가의 정부나 공증인의 확인서류 필요)

4. 파견 금지 업무

다음의 업무에는 근로자파견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 제조업의 직접 생산공정 업무 (일시적·간헐적인 경우는 예외)

  • 건설공사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업무

  • 항만 하역업무

  • 선원의 업무

  • 유해하거나 위험한 업무

  • 의료인의 업무 및 간호조무사의 업무

  • 의료기사의 업무

  •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의 운전업무

  • 화물자동차운송사업의 운전업무

5. 사업목적 기재 예시

법인 설립 시 정관의 사업목적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 인력공급업

  • 고용알선업

  • 경비업

6. 기타 유의사항

  • 허가 유효기간: 3년이며, 갱신을 위해서는 유효기간 만료 30일 전까지 갱신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 현장 실사: 허가 신청 시, 사무실 전용면적 및 운영계획 등에 대한 현장 실사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 전문가 상담: 허가 신청 전, 공인노무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여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근로자파견업 설립은 법적 요건이 명확하므로, 철저한 준비와 정확한 서류 제출이 중요합니다.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에 문의하여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여행 스타트업 데이오프컴퍼니, 이대로 괜찮을까?

오늘은 여행 할인 쿠폰을 판매하는 스타트업, 데이오프컴퍼니 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 회사는 2022년 말에 설립되어, 여행 관련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을 보면, 몇 가지 우려되는 점들이 있습니다. 서비스 개요와 웹사이트 데이오프컴퍼니의 웹사이트( https://dayoff.co.kr/)는 여행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보입니다. 사이트 자체는 구매력을 높이기에는 다소 부족한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상품이 있다면 구매를 고려할 수 있겠지만,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사용자 편의성이 떨어집니다. 재무 상태와 인력 구성 회사의 자본금은 약 1억 원으로, 연 매출이 1억 원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2025년 기준 최저연봉이 2,520만 원임을 감안하면, 직원 8명의 연봉 총액은 약 2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매출보다 높은 금액으로, 인건비만으로도 적자가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게다가 모든 직원이 최저연봉을 받는다고 가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제 인건비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 유치와 채용 활동 데이오프컴퍼니는 시드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구체적인 투자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채용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며, 이는 회사의 재무 상태를 고려할 때 다소 의아한 부분입니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회사가 추가 투자를 받았거나 향후 수익 증가에 대한 확신이 있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 분석 2023년은 데이오프컴퍼니의 실질적인 첫 영업 연도로, 매출액은 약 8,600만 원, 영업손실은 3억 2,000만 원, 순손실은 3억 3,0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사업 개발에 상당한 비용이 투입되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웹사이트 개발 외에 특별한 연구개발 활동이 보이지 않아, 주로 마진율이 낮은 상품 개발에 비용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산과 부채 상황 20...

스타트업 씬에서 조용히 대박 낸 엠피페이지(MPPage), 그리고 두나무 인수까지

오늘 소개할 회사는 엠피페이지(MPPage), 혹은 마피아컴퍼니입니다. 사실 이름만 들었을 땐 감이 안 올 수도 있지만, 음악 쪽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서비스 ‘마이뮤직시트(MyMusicSheet)’를 운영하는 그 회사입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이 회사가 최근 업계 거물 두나무에 인수되었다는 점 . 스타트업 씬에서 상당히 ‘핫’했던 뉴스였죠. 이 회사, 2015년에 설립돼 2025년에 인수되었으니 딱 10년 만에 성공적인 엑싯(M&A)을 해낸 셈입니다. 이 정도면 꽤 롱런한 스타트업이죠. 그런데 더 대단한 건, 전 직원이 8명밖에 안 되는 상태에서 연매출 26억 원을 만들어냈다 는 겁니다. 솔직히 이건 정말 극소수의 고효율 조직만이 가능한 성과입니다. 다양한 서비스 운영으로 파이프라인을 나눠 가진 회사 엠피페이지는 단일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 세 가지 서비스를 동시 운영 하면서 매출 파이프라인을 다양화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마이뮤직시트(MyMusicSheet) : 악보를 제작자(크리에이터)들이 직접 등록하고 판매하는 플랫폼입니다. 음악 업계의 ‘디지털 크리에이터 마켓’이라고 볼 수 있죠. AI 사운드 인식 악보 뷰어 앱 : 음악을 들려주면 자동으로 악보를 인식해주는 기능. 음악과 기술의 결합을 시도한 서비스입니다. 코코모(kokomu) : 일본 타깃의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을 노린 시도. 음악을 베이스로 하는 스타트업이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음원 스트리밍이나 콘서트 예매와는 결이 다릅니다.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유통 플랫폼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SaaS와 콘텐츠 커머스의 중간 형태라고 보면 됩니다. 투자 히스토리: TIPS → 시리즈A → 두나무 엠피페이지는 총 3번의 주요 투자를 받았습니다. 초기 Angel 혹은 Seed 단계 에서 조민식 대표(업계에서 꽤 유명한 개인 투자자)에게 투자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분은 본인이 투자한 회사들을 잘 엮는 스타일로, 일종의 투자...

여행 스타트업 '트립소다'를 파헤쳐봤다.

국내 여행 스타트업 중 하나인 트립소다(TRIPSODA)는 여행자들이 소통하고, 어드벤처 여행 상품을 함께 구매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커뮤니티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들이 여행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여행 상품을 추천받으며, 커뮤니티 내에서 직접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본금 구조와 스톡옵션의 영향 트립소다의 자본금은 약 6,111만 2천 원으로, 일반적인 자본금 구조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설립 초기 자본금 외에 스톡옵션 행사로 인한 자본금 증가가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설립 시 5천만 원으로 시작하여, 2년 후 직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자본금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소액의 자본금 증가가 나타난 것은 직원들에게 낮은 가격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했음을 시사합니다. 투자 유치 현황과 전략 트립소다는 2024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되어 최대 7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8월에는 KAIST로부터, 12월에는 2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총 세 차례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 유치는 일정한 라운드 형성 없이 소규모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대표의 네트워크 한계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결과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주요 투자자를 중심으로 여러 투자자를 모아 한 번에 투자를 받는 방식이 선호되지만, 트립소다는 다양한 출처에서 분산된 투자를 받았습니다. SAFE 투자 방식의 도입 트립소다는 최근 SAFE(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 투자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SAFE는 투자 시점에서 기업 가치를 평가하지 않고, 향후 투자 라운드에서 주식으로 전환되는 조건을 설정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스타트업에게 초기 자금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투자자와의 계약 조건에 따라 기업에 불리할 수 있는 요소도 존재합니다. 재무 상...